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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는 도중, 낱말 하나가 귀에 쏙 들어왔다.
바로 직전의 상황이다. 현재 무릎팍도사를 보는 중인데 황석영씨의 말 중에 '결'이라는 단어가
계속 귀에 도는 중이다.
결, 들뢰즈의 '주름(접힘)'보다 더 참신하다. 이건.
결...이 영어로 뭘까. 검색해봤다. grain, texture...이건 아닌데. 절대 아니다.
grain, texture는 시각적 용어이지만, 결은 물리력과 얽히는 부분이 있다.
반대로 쓸면 거슬리고, 보풀이 일어나는 게 결이지.
또한, 쪼개거나 갈라질 때 기점이 되는 포인트.
특이점, 어트랙터(끌개).
...보다는 좀 더 동적이고. '끌개'처럼 단수가 아니지.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특이점이랄까.
... 뭐랄까. 되게 한국적이며 뭔가 인색하지 않은, 푸근한, 동시에 무자비한 철학용어같으다.
진득하면서도 섬세하고, 민감하면서도 연약하지 않은. 하하, 이거 재밌다. 결.
결. keep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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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
끌개,
접힘,
주름,
컨셉추얼
2008/11/06 00:22 Comment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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