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29 광우병 2 (1)
2008/05/08 집단패닉이라고 말하면 난 애국자가 아니게 되는걸까? (4)

어제 집에 가려고 버스를 탔다가, 시위대 때문에 꽤 긴 시간이 정체되었다.
조금 짜증도 났었지만, 무엇보다 밤 12시에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해서, 잠시 내려 그들을 좀 지켜보았다.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반에 약간 못미치는 사람들이 40대 이후의 연배였고,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친구들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또한 그들이 들고 있는 카드나 팻말들에는, "이명박 OUT"등의 이명박 공격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었다.

아, 무엇인가.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인가?
광우병이란 질병에서 이명박 탄핵으로 이슈가 옮겨진 것은 언제부터였는가? 나만 바보인가? ^^

우선, 이전 글에서 주로 저연령(10대후반에서 20대 초반까지)의 아이들을 공격적으로 욕한 것에 조금(!) 반성/사과한다. 그들은 생각보다, 그리고 TV에 보여지는 모습보다 훨씬 덜 "핵심세력"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재밌는 것은, (1)광우병이라는 것이 그렇게 위협적인 것인가 (2)시위대에 참가한 '돈버는 세대'들은 도대체 어떤 이해관계로 참여하는 것인가 (3)왕도 황제도 아닌 민주국가 한국의 '대통령'이 얼마나 많은 일을 도맡아 한다고 생각하고들 있는가 (4)마지막으로, 이 일들에 일련의 정신병리적인 것이 작용한다는 것을 시위대 자신은 어떻게 느끼지 못하는가, 혹은 느끼고 있다면 그 '병리적인 것' 자체에 대해서 그들은 스스로 위협을 느끼고 있지 않는가 - 이다. 물론, 어떤 사회도 이상적으로 맑은 정신을 공유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현재 광우병과 관련된 현상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상태라는 확신은 여전하다.


2008/05/29 20:31 Comment 1
  • artbrain안녕하세요, 어드민 부분을 말씀하시는건가요? 그건 기본 제공되는 것이어서 수정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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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brain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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