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tham의 명성을 이을 차세대 geometric 폰트의 권좌는 꽤 오랫동안 공석이었어. Montserrat, Poppin, Campton, Raleway, Sofia, (Quicksand?) 정도가 꽤 두각을 나타냈지만, 고담을 대신하기엔 너무 장식적이어서 문장으로 쓸만하진 않았고, Helvetica Now, SF pro가 약간 geometric 한 성격을 띠고 있지만, 그런 아이들은 geometric의 특징인 도형적인 감각이 부족하지. 만들기 쉬워 보여서 수많은 사람들이 도전하지만, 고담처럼 전천후로 쓰일 수 있는 폰트는 딱히 없는 것 같아. 삼성이나 우버 같은 회사는 브랜딩을 위해서 geometric 폰트를 만들어 쓰지만, 그들이 쓰는 방식은 애초에 한정적이고. 그런데 최근에 알게 된 Bien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