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단히 요 얘기 좀 해볼까 해. 말하고 싶은 건 (1)과 (2)의 차이 + 어떤 것이 좋은가 인데,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1)이나 (2)를 반드시 써야 하는가 - 를 짚고 넘어가고 싶어. * 나는 이 글에서 (1), (2)처럼 "리스트의 일부를 발췌해서 작게 묶은 덩어리"를, 선별된 리스트라고 칭할 예정이야. 우리가 사용하고 만드는 많은 앱들은 대부분 이런 UI를 갖고 있는데, 여러 리스트의 요약본을 한 화면에서 보여주려는 시도는 서비스의 아이템 분류가 많을 때 빈번하게 발생하고, 분류 단위가 많고 복잡할수록 이런 페이지는 더 많이 생기게 돼. 하지만, 나는 이런 화면이 많아지는 이유가 유저를 위한 게 아니라 유지/관리하는 사람의 편의를 위해 생기는 거라고 봐. 이런 화면이 많아지는 현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