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포트폴리오 사이트들과는 다르게 - 프로젝트의 상세한 내용보다는 그 당시에 느꼈던 감정과 소회를 적으려다 보니, 필연적으로 상처와 아쉬움을 말하게 되네. 큰일이야, 포트폴리오가 점점 더 어두워져 가고 있어. ^^; 물론 모든 프로젝트마다 나름의 즐거움이 있었지, 어떤 상황에서도 나름 얻는 게 있고, 이룬 게 있는 법이잖아. 실제로도 나는 그간 많은 성취를 이뤘고, 지난 20년 동안 4~50개의 국내외 어워드를 수상했으니, 혹자는 내가 너무 궁상맞다고 생각하기도 할 거야. 그런데... 사실, 프로젝트의 기쁨은 금세 휘발되는 것 같아. 아무리 대단한 성취라 하더라도, 또는 그 성취를 금전적으로 돌려받더라도, 아쉬운 게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거 - 이 직업이 그런 숙명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나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