ときめき。

Art, Design, Essay, News

일러스트레이터 2

ZEN of UX. 03 - 서울 지하철 노선도 스터디, 2014

2014년쯤에 내부 교육용으로 만들었던 서울 지하철 노선도. 파일 정리하다가 발견해서 공유할까 해. 내 기억으로는, 그때가 지도 분야의 격변기가 아니었나 싶은데, 국내외 대다수 지도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벡터화를 하기 시작했고, 애플은 Flyover 기능을 통해 지도의 3D화를 탐색하기 시작한 시기기 때문이지. 공교롭게 내가 이 지도를 만든 직후, 네이버에서도 서울 지하철 노선도 개선을 시도했던 걸 보면, 이 시대를 흐르던 디자인 트렌드의 영향이 아니었나도 싶어. 2014년 전후로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 정보의 효율성에 대한 고민이 IT 계열 전체의 화두였으니, 당연히 시대적으로도 지도를 통한 탐색이 필요했을 거야. 당시의 나는 이렇게 가로로 긴 형태의 지하철 노선도가 과연 유효한 포맷인가에 대해 의구심을..

ZEN of UX 2020.12.24

ZEN of UX. 01 - Squircle, 스쿼클?

요즘 다시 스쿼클이 주목받고 있는 것 같아. 그런데 이걸 어디서 처음 시도했는지 의견이 분분하더라고. 삼성 One UI, 카카오톡의 프로필 이미지가 이 스쿼클을 사용하고 있어서 마치 이들이 첫 시도인 것처럼 홍보하고 있지만, 내가 기억하기로 스쿼클은 Nokia N9 가이드라인이 첫 시도였다고 봐. Nokia N9 UX Guidelines n9.dy.fi 국내에선 널리 회자되지 않았지만,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 오면서 고전했던 노키아의 야심찬 도전이 N9 Guideline (이후 meego로 개명) 이었어. 폰트, 색상, 아이콘 스타일 등 정말 쟁쟁한 디자이너들을 모아 만든 걸작이었지만, 이미 노키아가 시장에서 밀린 상황이어서 그다지 넓게 확장되지는 못했어. 개인적으론 참... 더 멀리 가는 모습을 ..

ZEN of UX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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