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time Creator

Art, Design, Essay, News

IMG/COD

필요가 만든 간단한 앱 : 모니터에 가이드 선 만드는 LALI

ARTBRAIN 2026. 4. 25. 00:19

클로드보다 코덱스가 용량 제한이 적어서 요즘은 코덱스를 중심으로 쓰고 있어. AI 회사들끼리 엎치락뒤치락, 1등이 바뀌는 속도가 엄청난 것 같아. 

클로드가 Mythos를 발표하면서 '우리 인공지능은 이제 위험한 수준이다'라고 호들갑을 떤 게 저번 주였는데, 이번 주에는 GPT가 '우리 성적표가 더 좋네?'라며 새로운 버전을 발표했어.

재작년에는 AI 업계의 뉴스가 연 단위로 업데이트 됐었고, 작년까지만 해도 월 단위로 뉴스가 떴는데, 올해 2월부터는 거의 주단위로 뉴스가 발표되는 느낌이야. 그것도 매번 엄청난 파괴력으로. AI를 공부하는 게 정말 의미있는 걸까? 한 2~3년만 지나면 누구나 자연어로 마법을 부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지. ^^

클로드 코드를 맛본 이후로, 요즘은 한 주에 하나씩 앱을 만드는 것 같아. 아니, 사실은 지난 3주 동안 7~8개의 앱을 만들었고, 지금도 3개의 앱을 진행중이야. 한 개는 고도화 중(맥용 데스크탑 앱 - 이건 스토어에 올려볼까 함)이고, 하나는 안드로이드 폰 앱인데, 만들다가 드랍 할까말까. (어려워서가 아니라 재미가 없어서 ㅠㅠ). 또 하나는 아이폰용 앱.

암튼, 오늘 소개하려는 앱은 저번 주에 만든 라디오 앱 RAPI를 소개하는 블로그 을 쓰다가 필요가 생겨서 뚝딱 만들었어. 아래 이미지를 만들 때 좀 짜증이 났었거든. ^^

아래에 이미지를 깔아놓고, 그 위에 앱을 움직여서 마치 두 개의 앱이 한 화면에 있는 듯이 만들려 했는데, 눈대중으로는 잘 안 맞더라구. 지금도 저 맞지 않는 정렬이 찜찜해서 고칠까 말까 고민하고 있음.

모든 화면 위로 선을 긋는 앱을 만들어 볼까?
그래서 만든 게 이 앱 LALI : LAYOUT LINES

메뉴 바에 존재하는 앱이야. 뒷단에서 움직이는 앱인 거지. 

켜면 화면에 선이 생기는데, 이건 모든 앱의 위에 생겨. 이 선이 있는 상태에서도 맥은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그냥 맨 위에 선이 있는 거야. 일단 꽃 사진 위에 앱을 배치하고서, 

에디트 모드로 들어가서 선을 추가하고, 생성된 선을 이동시켜 가이드를 잡아두는 거지. 

(유일하게 이 앱에서 디자인 고민을 한 부분. 알파값의 겹침을 왜 미세조정하느라 한 시간을 쓰냐고. ㅋ)

그리고 앱 위치를 가이드에 맞춰 이동하고 나서 두 이미지를 합성하면, 

이렇게 정렬 맞는 합성이 가능해. ㅋㅋ 
사실, xcode에서 앱 두 개를 띄우면 되는 거긴 한데, 리퀴드 글래스 효과는 포커스 되었을 때만 보이는 거라서...

이처럼 둘 다 리퀴드 효과를 만들 수는 없거든. 

그래, 이거 하려고 앱 하나 만든 거야.
얼마나 사치야 이게. ^^

그런데 만들고 보니, 이런 앱이 제법 많더만.
주로 사진 찍는 친구들이나, 화면 확대 스케일을 일정하게 잡아야 하는 직종, 또는 몇몇 QA, QC 직군에서 쓴다던데, 역시나 새 아이디어는 하늘 아래 없는 법이지. ㅋㅋ

물론, 라이트룸의 가이드 오버레이를 하면 되는 거지만, 그것보다는 이 앱이 대충 쓰긴 좋은 것 같아. 

네 가지 색상 옵션과, 두께, 투명도 조절을 하는 정도만 설정창에 두었어. Grid Edit On을 켜서 선을 생성하고 (아무 데나 클릭하면 가로 세로 선이 생김), 선을 끌어 위치를 조정하고, 삭제(선 위에 롤오버한 후 딜리트하기)하는 게 기능의 전부야. 그리고 조정을 마치면 Grid Edit Off 버튼을 누르거나 Esc. 키를 누르면 끝. 

05lali.dmg
1.57MB

단순한 앱이고 에러가 있을 곳도 없지만, 아직 개발자 계정을 안 사서, 설정 > 보안 쪽을 가서 "확인없이 열기"를 눌러 열어야 해. 
무시무시한 얘기를 하나 하자면 - 만드는 중에 한번 잘못된 빌드를 실행했을 때는 화면의 어떤 것도 누를 수 없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어. 아무래도 화면 맨 위 레이어로 뜨는 앱이니까, 클릭 이벤트를 이 앱이 받아버리면 그 순간 마우스는 완전 쓸모가 없어지더라는... 물론 지금은 그런 일이 없지만. ^^


이제까지는 대충 휘뚜루마뚜루 되는대로 만들었는데, 하나를 고도화하려고 팔을 걷는 순간, 백업, 롤백 이슈가 생기더라구. 그래서 요즘엔 GitHub 연동을 하며 앱을 만들고 있어. 내가 앱을 이해하고 만드는 게 아니라서^^ AI가 갑자기 이상하게 굴거나, 나든 AI든 문제를 헷갈리기 시작하면, 버전을 관리하지 않았을 때 꽤나 일이 험난해지더라구. 그래서 옛날에 스케치 앱 초기에 Abstract였나? 딱 그 용도처럼 깃헙을 사용하고 있어. 뭔가 아는 건 없는데 강제로 AI 때문에 경험을 확장당하는(?) 느낌이야 요즘. 

반 년 전까지만 해도 내가 xcode로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지.
Hello World나 찍어보고 스플래시 이미지나 바꿔 봤던 게 xcode에 대한 경험의 전부였는데 말이지. 
세상 참. ^^

AI를 깊게 다루지는 못해도, 눈은 제대로 뜨고 있어야 해. (혼잣말)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