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앱을 만들 때나 블로그를 쓸 때 이미지 용량을 따져야 할 때가 있어.
뭐... 굳이 요즘 시대에 용량을 따지고 그러냐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나 스스로가 느린 로딩을 못 견디는 편이라서 말이지.
역지사지. 내가 만드는 것이 조금이라도 쾌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webp를 자주 사용해.
그동안은 웹사이트를 이용했어.

뭐든지 변환해 주는 웹사이트야. 무료인데다 사용성도 괜찮아서 별생각 없이 이 사이트를 자주 이용했어. 오만가지 파일 포맷을 다 바꿔주는데, 정작 나는 png를 webp로만 바꿀 뿐 다른 변환은 안 해본 것 같아.
그래서 간단히 맥용 데스크탑 앱을 만들어보기로 했어. 이름은 PNG + WEBP = PNBP.
요즘은 뭐든 조금 불편하면 앱을 만드는 것 같아. 최근엔 토렌트 앱도 만들어서 잘 쓰고 있고, 마인드팰리스 형태의 메모 기억 앱, 내가 원하는 기능을 넣은 동영상 플레이어, 광고 보는 것에 질려서 무료 게임하다 말고 스도쿠 앱도 만들고... 이제 AI를 제외하면 웬만한 앱은 그냥 뚝딱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png, jpg 등을 넣으면 바로 png로 뽑아줘. 나는 웹브라우저만 사용해서 변환 작업에 시간이 좀 걸리는 줄 알았는데, 로컬에서 돌리니 거의 즉석이더라구.


이전에 02rapi 하던 기초를 가지고 왔기 때문에 이 앱도 UI랄 게 딱히 없어.
리퀴드 박스 하나 있고, 그 아래에는 결과물이 나오는 단순한 구조.
입력 방법은 세 가지야. 좌측 중간쯤에 버튼이 있어서 이미지를 직접 넣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인 거고, 박스 위에 이미지를 드래그 앤 드롭해도 돼. 가장 편한 건 클립보드인데, 복사한 이미지가 있다면 바로 cmd+v만 해도 입력이 돼. 결과물은 아래 리스트로 보이는데, 그 이미지를 누르면 폴더가 열려서 변환한 파일을 쓸 수 있어.


앱이 워낙 단순하다 보니 조금 심심해서... 개인적으로 많이 쓰는 기능 하나를 추가했어.
우측 상단 로고를 누르면 '144 dpi'로 바뀌는데, 이건 72 dpi 이미지를 144 dpi로 바꿔주는 기능이야. 앱을 만들 때 레티나 대응하려면 가끔 필요하거든. 이것 때문에 포토샵을 켜긴 좀 그럴 때 쓸 목적이야. 나중에는 '이미지 넣으면 배경 지워주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인데, 이전에 한 번 만들어 본 적 있는 거라서 시간 있음 추가할 생각이야.
항상 그렇지만, 아직은 개발자 계정을 사지 않았으니, 설치는 번거롭게 설정에서 '확인 없이 열기 (그래도 열기)'를 눌러줘야 해.
맥 실리콘 앱인데, 이전 모델은 테스트해보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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