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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이미지 샘플러 (2) - 3D 스타일

챗 GPT의 이미지 스타일을 나열해서 나중에 챙겨 보려고 만든 페이지야. 기본 가이드는 이전 글(링크)을 살펴보고, 이 페이지에서는 3D 스타일을 나열할게.아마도 제일 재밌는 게 3D일 거야. 이건 3D 용어와 촬영/조명 용어를 쓰면 더 재밌게 바꿀 수도 있어. 그것도 나중에 다시 정리할게. 회사 이름을 붙여도 되고, 캐릭터의 이름을 붙여도 돼. 그런데, 2D/3D를 모두 하는 회사의 경우는 맥락에 따라서 2D로 만들기도 하고 3D로 만들기도 하니까, 지시할 때 '3D'를 붙여 주는 게 좋아. 라따뚜이는 주인공 남자의 스타일을 따 온 것 같은데, 이 경우는 인물 이름을 말해도 돼. 그런데 여기가 가장 저작권 정책에 걸리는 부분이기도 해. 아트토이 스타일은 원본 사진에 따라 스타일이 너무 다르게 나와. 전..

IMG 2025.04.06

ChatGPT 이미지 샘플러 (1) - 개요

챗GPT가 2025년 3월 말쯤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엄청나게 업그레이드해서 온 세상이 지브리로 뒤덮이고 있어.나도 요즘 매일 이미지 만들기 삼매경에 빠져 있는데, 기록 및 공유용을 글을 남겨. 최근에 생긴 기능이라 모두가 초보겠지만, 그래도 내가 며칠동안 해보면서 파악한 내용은 다음과 같아.1. 규정이 계속 바뀜- 이게 제일 중요한 건데, 정책이 진짜 자주 바뀌어. 이건 잘 적응해야 해. 따라서 오늘 쓰는 이 글이, 네가 읽을 떄는 틀린 글일 수도 있어. (가급적 업데이트는 자주 할께)2. 무료 계정도 가능하지만 제한이 있음, 유료도 제약이 있긴 함- 공식적으로 수를 정해두진 않았지만, 보통 무료 사용자는 하루 25개 내외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어. 재밌는 건 리셋 타임인데, 국제적으로 동시에 리셋하..

IMG 2025.04.06

모나미 라인 만년필 - 기왕에 하는 거, 노력하렴

우리나라에도 아피스나 마이크로 같은 토종 만년필 회사가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망했고, 규모 있는 기업 중에서 만년필을 만드는 유일한 회사가 바로 모나미야. 그래서 마음속으로는 응원을 하지만, 사 보면 참... 불편하더라구.예쁘지. 모나미 라인(Rhein) 만년필이야. 왜 이름이 Rhein인지는 모르겠음. 독일이랑 연관이 있는 걸까?재작년인가 - 성수동에 모나미 매장이 생겼대서, 저 아랫 노란+파란 놈을 2만 원 중반 정도에 사 왔어. 이전에도 모나미의 올리카나 153 NEO를 사 본 적이 있었는데 둘 다 너무 실망했었거든. 올리카는 너무 저퀄이었고, NEO는 '그래도 디자인은 중국에 맡기진 않았나 보네' 싶은 수준 정도. 하지만, 꾸준히 도전하는 국내 기업을 응원하고 싶어서 저 '라인 만년필'을 샀었는데..

LOG/SHP 2025.02.20

Lofree mouse OE909 : 키보드 재질에 혹했지만

1.네이버 스토어에서 52,900원에 샀어. 알리에서 더 싸게 팔긴 했지만 위험을 무릅쓸 만큼 가격차이가 나진 않았어. 해외배송으로 열흘 정도 걸린 것 같아. 2.가급적이면 gray 버전으로 사길 바라. 사진으로는 별 차이 안나는데, 베이지 버전은 실제로 살구색이야. gray 버전을 실제로 보진 않았지만, 살구색보단 무조건 나을 듯. (이쁘지 않아서 스티커 좀 붙여 봄) 3.기계식 키보드 사용자에게는 익숙한 PBT 재질. 촉감이 좋아. 4.생각보다는 크기가 작아서 남자 손에는 좀 작다 싶은데, 쓰다 보면 모자람이 없어. 이제는 딱 좋은 사이즈라고 느껴져.5.유선 케이블을 연결하는 곳으로 마우스를 충전할 수 있어. 금방 충전되고, 충분히 오래 사용할 수 있어.6.맥 유저들에게는 비추. 좌측에 있는 back..

LOG/SHP 2025.02.18

9월5일 : 위험한 특종 (2024) - 별 넷, 노 스포 리뷰

1990년대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에게는 낯선 이야기일 수도 있어서 약간의 배경 설명으로 이야기를 시작할게.1972년, 서독 뮌헨에서 올림픽이 열려. 나치 치하에서 열렸던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이후 36년 만에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인데, 엄밀히 말하면 뮌헨 올림픽의 주체는 "냉전 시대의 미국의 힘을 업은" 서독이었어.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패망(1945)한 이후로 세계는 미국-소련의 양극 구도로 정리되고 있었고, 두 세력이 맞부딪히는 독일(의 서독)은 미국에게는 매우 좋은 선전도구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뮌헨 올림픽은 서독의 나치 지우기와 미국의 파워 과시가 두 축인 이벤트였어.미국으로서는 베트남 전쟁(1964 미국 개입)에서의 엄청난 삽질과 여론의 뭇매 때문에 외부로 시선을 돌릴 곳이 필요..

LOG/LIB 2025.02.17

ZEN of UX. 30 - 선별된 리스트, 모두보기 버튼은 꼭 필요한가.

오늘은 간단히 요 얘기 좀 해볼까 해. 말하고 싶은 건 (1)과 (2)의 차이 + 어떤 것이 좋은가 인데,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1)이나 (2)를 반드시 써야 하는가 - 를 짚고 넘어가고 싶어. * 나는 이 글에서 (1), (2)처럼 "리스트의 일부를 발췌해서 작게 묶은 덩어리"를, 선별된 리스트라고 칭할 예정이야. 우리가 사용하고 만드는 많은 앱들은 대부분 이런 UI를 갖고 있는데, 여러 리스트의 요약본을 한 화면에서 보여주려는 시도는 서비스의 아이템 분류가 많을 때 빈번하게 발생하고, 분류 단위가 많고 복잡할수록 이런 페이지는 더 많이 생기게 돼. 하지만, 나는 이런 화면이 많아지는 이유가 유저를 위한 게 아니라 유지/관리하는 사람의 편의를 위해 생기는 거라고 봐. 이런 화면이 많아지는 현상은..

ZEN of UX 2025.02.13

Lamy 2000 : 1년 사용기

만년필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반드시 사게 되는 몇 개의 만년필이 있어.라미 사파리, 파이롯트의 카쿠노나 캡리스, 트위스비 에코 등등이 그런 대표적인 '입문기'라고 알려져 있는데, 여기서 약간 더 만년필에 빠지게 되는 모델 중에 대표적인 게 라미2000 (이쪽 바닥에선 라미케라고 부름. 라미2K라는 뜻) 이야. 개인적으로는 이런 형식의 디자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사지 않고 있었는데, 재작년 말에 일마존 블프에서 10만 원 중반대에 나와서 걍 질렀어. 라미케의 외형은 전형적인 바우하우스적 디자인이라서, 전통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내게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거든. 아무리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탔다지만, 여전히 '예쁘다'고 생각되진 않아. 하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법. 1년 동안 사용..

LOG/SHP 2025.02.07

아이콘 디자이너 : ICONWERK

개인적으로 추앙하는 디자이너 Stefan Dziallas를 소개할까 해.( https://www.iconwerk.com/ ) 아이콘 디자이너라는 직종으로 내가 아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지만, 이 분만큼 아이콘을 깊이 이해하고 탐구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 개인적으론 10년 넘게 — 아이콘을 디자인할 때마다 항상 참조하고 있고, 팀원에게도 항상 추천하는 몇 안되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이야.우리나라에서는 유명하지 않지만 외국에선 아이콘 방면에서 매우 유명한 것 같고, 구글이나 에어비앤비,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양한 회사들의 아이콘을 주도했어.내가 iconwerk의 작업을 추앙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아. 1. 내적인 응집성브랜딩으로서 아이콘을 다룰 때 처음으로 생각해야 하는 게 내적인 규칙, 규칙에 따른..

IMG 2024.12.19

ZEN of UX. 29 - 폰트 임베드의 장단점과 유의사항

최근 SNS 상에서 가벼운 실랑이가 있었어.한 UX 디자이너가 항간의 ‘밈’을 따라하며 - ‘UX디자이너입니다. 애플산돌고딕 쓰지 마세요’라고 글을 SNS에 올렸길래 깜짝 놀라 장문의 댓글을 달았지. 여러 번의 대화 끝에 상대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었는데 - 이 글을 올린이는, 윈도우 기반의 환경에서 애플산돌고딕을 사용할 수 없으니, 디자인할 때는 모든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노토 같은) 범용 폰트를 사용하자는 얘기였더라구.의도는 알겠어. 협업하는 디자이너들 중에서는 윈도우 사용자도 있을 테니, 그들을 위해서 맥 전용 폰트를 사용하지 말자는 얘기잖아. 하지만 오직 그것만을 위해서 맥 전용 폰트를 금지하고 공용 폰트만을 쓰자? (이 경우는 어느 쪽으로든 필연적으로 폰트 임베드가 필요하겠지) 이건 꼬리가..

ZEN of UX 2024.09.04

ZEN of UX. 28 - 디자인 시스템은 반드시 필요한가.

사실 나는 디자인 시스템을 신봉하는 편이었어.디자이너라면 모름지기 디자인 시스템까지 해 봐야 진정한 디자이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는 에이전시 시절부터 (시스템 가이드가 필요 없어 보이는 경우에도) 꾸역꾸역 디자인 시스템을 만들었었어. 덕분에 국내 유수의(?) 서비스 디자인 시스템들을 만들어 보는 행운도 누렸지. 디자인 가이드, UX 가이드, 디자인 랭귀지, GUI 가이드 등 - 이름과 범위도 다양했고, 그중 몇몇은 수년간 운영, 관리까지 해 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정말 값진 경험이었어.나뿐만 아니라, 다른 디자이너들도 (디자인 시스템에 대한) 생각은 비슷한 것 같아. 나는 디자이너를 채용하기도 해서 정말 많은 포트폴리오를 검토하는데, 상당히 많은 아이들이 디자인 시스템을 만들고 운영한 경험을 강하게 ..

ZEN of UX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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