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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던 정의당이 아냐 - 페북에 댓글을 달았더니 혐오발언을.

Curious ARTBRAIN 2021. 2. 2. 05:55

이 기사가 화근이었어. 댓글을 단 죄로, 저녁부터 새벽까지를 오롯이 날려버렸어. 아아, 다시는 댓글을 달지 않을테야.

 

"다른 비서는 운전 중 넷플릭스도 보던데" 면직된 류호정 수행비서의 반전 행동

면직된 수행비서 A씨는 류 의원을 당 징계위원회에 재소한다는 입장이다.

www.huffingtonpost.kr

기사의 내용을 간단히 말하자면, 류호정 의원의 비서가 상습적으로 불법을 저질렀던 사람이고, 류호정 의원은 3번이나 퇴직 권고를 했으나, 열심히 하겠다고 말만 할 뿐 고쳐지지 않아서 잘랐다는 내용이야.

그리고 이 기사와는 별개로 알려진 사실은, 류 의원이 절차상 실수라고 해명(≠사과)한 것, 면직의 사유로 '업무상 성향차이'를 든 것. 피해자의 주장(7일 전 통보, 재택근무 전환 등)에 대한 피드백 없음. (양측의 입장을 정리한 기사 링크)

이거. 문제있는 것 같아. 최근에 같은 당에서 일어났던 당대표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는 가해자를 신속히 연단에 세우고, 피해자를 보호하고,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색출작전'을 전개하는 등 - 사건을 급히 오려내려 했다면, 이번 사건은 너무 '제식구 감싸기'의 태도잖아. 사회의 상식대로라면, (상대가 어쨌던 간에) 우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그에 대한 의원 혹은 당의 책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내규에 따른 후속조치를 이야기하는 게 맞는 거잖아. 

그런데 오늘 이런 기사가 뜬 거야 : 반전! 비서는 애초에 문제가 많았다!

무슨 생각이었는지, 페북에 평생 안 달던 댓글을 달았어. (몇시간 지나지 않았지만 너무나 후회되는 행동이야. 페북에 댓글을 달다니.) 


굳이 "여자가 그렇게 입고 다니니까 남자가 추행을 하지"라는 표현을 쓴 건 - 아마도 최근에 있었던 '정의당 당대표 성추행 사건'이 연상되어서겠지. 그 때 정의당이 보였던 빠른 대응, 그리고 류호정 의원의 당시 태도 (류호정 "당대표 성추행, 엄청난 충격... 민주 '경악'이라는데 할 말 많지만 - 뉴스링크) 와는 너무 다르게 이야기가 흘러가니까.

이 댓글을 달자마자, 엄청난 대댓글이 달리더군. (캡쳐로 갖고 있으니까 보고 싶은 분은 따로 연락 주시길 ^^) 세 시간 정도 제 분에 못이겨 끝장을 보자 덤볐지만, 공연히 힘만 뺀 꼴이 됐어. ^^

내 의견과 함께 원문을 옮기도록 할게. 캡쳐를 바로 옮기면 쉽겠지만, 그들의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고 하니.

사건도 사건이지만, 이 과정에서 어떻게 오독이 생기는 건지. 어떻게 대응하는 게 옳았는지 되새겨 보면 좋을 것 같아서 적어볼까 해. 내 오독인지, 상대의 오독인지, 그냥 어그로인지. 아니면 내가 난독증 환자를 상대한 건지. 찬찬히 살펴 보려고.

사실은, 분이 안풀려서 그래. 스트레스 해소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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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요컨대, 그렇게 당할만 했다...는 말이로군요. 이거 많이 보던 건데 - “여자가 그렇게 입고 다니니까 남자가 추행을 하지”랑 뭐가 다른가요? 그렇게 잘못이 많으면, 충분히 적법한 절차로 해고할 수도 있었을 텐데요. - 문제의 시작, ㅠㅠ 

JK (내게) 그거랑 이거랑 같나요? 어떻게 비교를 해도..

  나 (JK에게) 이 시점에 이런 기사가 나오는 것이 옳은 것 같아요? 원래 문제가 있는 직원이었다. 라는 기사가 무엇을 위한 걸까요? - 이 사람이 불쾌감을 나타내는 곳이 어딘지를 파악하지 못했던 것 같아. 이 사람은 내가 여혐 용어를 류 의원의 불법에 빗댄 것이 못마땅했던 듯 하지만, 난 이 기사의 함의가 불량하다는 취지로 말한 거라서. 

MH (JK에게) 운전중 문자등은 당연히 문제가 되고 운전을 담당한 사람이 저런 행동을 하는건 누구나 화를 낼 일 같은데요 - (내게 쓴 글인데 링크를 잘못 건 듯) 비서가 잘못을 한 건 맞지 않느냐는 뜻. 맞아, 누구나 저런 비서는 자르고 싶어하지. 나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중간 징계없이 7일만 주고 나가라고 하는 몰상식한 짓은 하지 않아.

  나 (MH에게) 문제있는 건 맞아요. 그런데 정의당은 상벌내규가 없답니까? 경고>견책>감봉>정직>해고. 회사 다닌 분들이면 누구도 알 수 있는 절차인데, 이런 얘기는 없네요? 지금 이 얘기를 하는 요지가, 류 의원이 그럴만 했다고 말하려는 거 아니에요? 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류의원은 침묵하고. 이게 맞아요? 정의당스러운 일인가요?

MH (내게) 그 부분은 저도 공감합니다 그런데 예시는 좀 안맞는것 같아요 맞는 예시는 대기업이 아닐까요? 핀트가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 이 댓글 자체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아래 댓글을 보고 이해하게 됐어. 무슨 얘긴지는 알겠는데. "모든" 대기업을 싸잡아서 일반명사로 쓰기엔 아직 세상에 '건전한 대기업'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그렇다고 개별적인 기업명을 거론하며 비유하는 건 주제를 흩뜨리는 꼴이고, 또한 비유의 문법에도 맞지 않지. 비유는 모두가 아는 걸로 하는 거잖아. 즉, 모두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걸 예시로 삼는 게 맞지.

JK (내게) 그런거 얼마든지 비판가능하신데묘. 비유가 여자들보고 옷을 그렇게 입으니 어쩌구랑 운전하다 페북카톡보고 버스전용차선 마음대로 다니는거 보고 면직시킨거랑 상황이 같냐고요? 이거 여쭙는데 무슨 동문서답을.. - 그래도 처음엔 젠틀했네. 저 '~묘'가 거슬리긴 했지만^^ (저 '~묘', 앞으로 계속 나와) 여기서 핀트가 어긋났다는 걸 알아챘어야 해. 이 사람은 오직 내 비유만 거슬렸던게지. 나는 이 사람의 '그거 - 이거' 얘기가 '성추행범의 변명 의도'와 '이 기사의 변명 의도'를 말하는 줄 알고, 이 기사가 그런 변명을 위한 게 아닌지 되묻는 거고.   

 

  (MH에게) 대기업 직원과 정당 직원에게 같은 노동법이 적용되지 않나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지...) 제가 틀리지 않다면, 대기업은 비유로 쓰기엔 동어반복 같습니다. "~할 만 하니까 ~했지"라는 언론플레이가, "여자 옷차림"을 걸고 넘어지는 것과 너무 닮아 있기 때문입니다. - 난 계속 MH에게 대화를 걸고 있다. 그런데 저 JK란 사람은... ^^

JK (내게) 아니 사진보니 옆에 딸이신가본데 참 님글을 따님이 볼까 겁나네요. - 이 때 까지만 해도, 내 페북 프로필 이미지는 딸과 함께 있는 사진이었으나, 이 댓글이 위협적으로 느껴져 프사 바꿈. 

JK (내게) 아니요. 왜 계속 동문서답하시지 제가 A에 대해 말을 했음 A에 대해 말을하세요. 뜬금포로 B를 말하지 말고.. - 첫 대답 이후로 그에게 말한 적 없는데. 뭐지. ㄷㄷ 

  딸을 걸고 넘어지는 걸 보니, 위협적이어서 사진을 변경하고 오느라^^ - 이 때 까지만 해도 말실수겠거니 해서 웃음 마크도 달고. ^^

  "정의당 OOO위원회 소속" OOO님,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하나요? - 네가 한 것처럼 네 신상 정보 올라온 것도 거론한다? 하지만 데미지 제로인 듯. ^^ 

JK (내게) 딸을 걸고 넘어져서 위협적인게 아니라 딸에게 창피하신거겠죠. - 고백하자면, 댓글창을 자세히 본 적이 없어서, 이런 류의 댓글을 마주친 건 이번이 처음이야, 순간 멍~해지더라구. 이런 거... 롤 같은 게임할 때 '어머님은 잘 계시냐?' 그런 거야? 난 처음 봐서 - - a

  딸과 같이 보고 있습니다만. - 요 타이밍에, 딸이 모니터를 보며 말하길. "바보를 상대하면, 바보가 쓰는 에너지의 열배를 쓰게 된대." 진즉 알려주지 그랬어.

MH (내게) 그러니까 같다면 그 대기업이 하던 행위를 정의당이 한걸 비판하면 명확한데 굳이 비유를 들고자 성범죄자들의 핑계를 가져오신게 안맞는다고 본겁니다. 그렇게 입어서 당했다라는건 성립이 안되는 핑계라는거고 이 경우는 일단 해고가 될 이유가 있었다 그런데 해고 절차가 잘못되었다 아닌가요? - 이 댓글을 놓쳤음. 이미 좀 흥분한 상태라. 맨 나중에 이에 대한 답글을 남김 (하단 참고)

 

JK (내게) 그리고 상벌내규 말씀하셨는데 국회의원 보좌진에게 그런 상벌내규는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국회에서 보좌진들에 대한 노동권 보장을 위해서 님이 말씀하신 저런 절차등을 만들자는 논의는 되어왔었구요. 국회사무처나 이런곳이라던지 각 의원들이 규칙을 만들면 되는 일인데 아직 그런 규칙이나 법은 만들어져있지 않아요. - 이거 확실한지 누가 좀 알려줘요. ^^ 그럴리가. 없다면 국회사무처 기준에 준하던가 그렇겠지. 역사가 몇 년인데 당규가 없어. 말이 돼? 

JK (내게) 아직 따님이 어리셔서 저말이 무슨말인지 모르겠죠. 알면 얼마나 아빠를 ... 상상만해도 끔찍하네요. - 이 사람은 어떤 게 스스로 끔찍하게 느껴졌던 걸까? 아무리 이해를 하려 해도 모르겠어. "여자가 그렇게 입고 다니니 남자가 추행을 하지"라는 말을 내가 긍정으로 썼다면 그것에 빗댄 대상도 내가 긍정하는 꼴이잖아.

아무리 생각해도 가장 스무스한 문장이라면, "여자가 그렇게 입고 다니니까 남자가 추행을 하듯이, 비서도 행실이 나쁘니 그런 일(강제퇴사)을 당해도 싸다"일 텐데... 그럼 이 문장은 비서를 비난하고 정의당을 옹호하는 내용이잖아. 문맥상 내가 비서를 까내리려고 댓글을 달았다 생각하나? 아래 그들이 단 댓글들을 보면 이렇게 오해한 건 아닌 거 같은데...

그렇다면... 내가 정의당과 류의원을 비난하는 동시에 여혐을 옹호하는 것으로 읽힐 가능성은 뭐가 있을까? <여자가 그렇게 입고 다니니까 남자가 추행을 하듯, 류의원이 @@하니까 그렇게 비서로부터 피해를 입을만 했다>는 문장이면 가능한가? 즉 "~당할만 했다"의 주체를, 비서가 아니라 류 의원이라고 생각한 거야? 뉴스기사의 주제가 비서(의 행실)임을 모르지 않을텐데. 갑자기 "당했다" 위치에 류 의원을 둘 정도로 문해력이 낮다고? 설마. 이건 아닐거야. "(~ 하는 행위)와 뭐가 다른가요?"라는 문장에서 괄호 안을 긍정의 의미로 만들려면, 앞뒷 문장에 어떤 트릭을 써야 할까. 도저히 상상이 안되네. 국어 좀 잘해둘 걸. "당할만 했다"를 "강제해고 당할만 했다"라고 분명하게 써줬어야 했나? ^^ 그래야 오해를 안했을래나?

혹은, "~랑 뭐가 다른가요?"를 정말 의문문으로 읽은 걸까? "~와 다를 바 없지 않냐"로 읽기를 바란 게 내 실수일까? 아냐, 그럼 문장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걸. 읽는 것 조차 힘들 지경인데. 이건 절대 아닐거야.

또는... 말이지... 저 사람이 나를 여혐하는 사람으로 여기고 역겨워?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이유에서 '딸 보기에 끔찍하다'고 말하는 건가? 아... 그럼 범위가 너무 넓어지는데. 뭐가 저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혐오하게 만들었을까? 유일한 단서는 <그거랑 이거랑 같나요? 어떻게 비교를 해도..> 즉, 비교행위 자체를 혐오하는 걸까? 아님 다른 가능성이 또 있을까? 

   (JK에게) 이건 무슨 논리인거지. 정의당원님, 내가 당신께 혐오표현을 했나요? - 당신이 한 게 혐오표현이라고 인지시켰으나 데미지 제로.

   갑자기 딸 이야기를 하면서, 딸에게 창피할 거라는 둥. 아빠가 끔찍할 거라는 둥. 내게 왜 이런 표현을 하시죠?  - 회신이 없길래. 댓글이 안 간걸까 싶어서.

   정의당원이라는 걸 페북 타이틀로 달고 계시는 분께서, 논의 밖의 것으로 저를 위협하시는 것이 정당한 건가요? 말씀해 보시죠.

( 하도 오래 말이 없길래 페이스북 메신저로 대화 시도. 반응 없음. 10분 이상 경과)

  (JK에게) 페메로도 말씀이 없으시네요. 보시면 답변 주세요. 이 타래는 지우지 않고 있겠습니다. - 이 댓글을 지우면 안되겠구나 생각이 번뜩 들었음

(또 10분 정도 흐른 후)

JK (내게) 뭐가 혐오표현이라는건가요? 따님이 님의 글을 볼까봐 겁난다. 라는 말이 혐오인가요? 아님 여자가 저렇게 입고다니지 성추행을 당하지 라는 말을 한 님이 혐오표현을 한건가요? 적반하장이 지나치시네묘. - 난독이 분명하지? "여자가 저렇게 입고다니지(니) 성추행을 당하지"라고 내가 얘기한 걸로 믿는 듯 한데. 어쩌면 좋을까. 심지어 그의 말이 맞다 쳐. 내가 여성혐오자라 하더라도 이런 댓글이 혐오 표현이 아니라고? 혐오, 혐오표현에 대해서는 '정의당' 아이들이 다른 당 당원들보다 더 민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은 그런 인식이 부족한 것 같아. (저 '~묘'는, 일부러 그러는 걸까, 아님 오타인가?)

돌이켜 보면, 우리나라는 혐오 표현에 관대한 측면이 있어. 어딜 가든, 애든 어른이든 "극~혐!" 이라고 쉽게 말하고, 상대방에게 문제가 있다면 내가 맘껏 혐오해도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혐오의 자유? ^^

웃을 일이 아니지. 비난과 혐오를 구별 못하는 애들이 벌써 이만큼 큰 거야. 

"그건 나쁜 짓이야! 하지마!"라고 말하는 건 훈육, 가르침, 비판이지. 상대가 잘되길 원하지 않으면 비난이고. '니 애미애비가 그렇게 가르치디?'는 혐오 표현이야. 심지어, hate speech라고 인정하지 못하겠더라도, 논의와 관계없는 가족을 건드리는 게 비매너적이고 위협적이라는 건 인식했으면 좋겠어. 

  나 제가 그 말을 옹호했나요? 어이없는 사례라는 거지. 혐오표현을 한 것과 혐오표현이 잘못된 사례라고 인용한 것과 같습니까? - 언제부턴가 흥분해서, 부르는 대상을 적는 걸 깜빡함.

JK (내게) 지금 자신이 어떤 말실수를 했는지 전혀 감을 못잡으시는군요. - 정말, 답답해. 공황장애 올 듯. 네가 생각하는 말실수가 도대체 뭐냐고!!!

   친절히 말씀해주시죠. 이제 덕분에 개인정보를 지웠어요.

   성추행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서 상대 탓을 하는 것과, 위법 해고를 한 사람이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서 상대 탓을 하는 것과 같은 패턴 아니냐는 거죠. 내가 여혐을 싫어하는 것이 제 딸에게 부끄러울 짓인가요? - 여혐이란 단어를 모르는 걸까. 여성혐오라고 풀어썼어야 했나. 

  나 문맥을 잘못 짚으신 건 그쪽 아니에요? 마치 제가 여혐을 했다고 몰아가고 싶으신 건가요?

JK (내게) 님이 쓰신 글을 제대로 다시한번 올라가서 읽어보시구요..자신의 글에 어떤 문제점이 있나 곱씹어보면서 생각해보세요. - 답답이가 답답하다. 다행히 '~묘'를 안쓰는 걸로 봐서, 오타인 듯.

  아니. 긍게 알려달라구요.

  다시 얘기했잖아요. 응?

  나 "요컨대, 그렇게 당할만 했다...는 말이로군요. 이거 많이 보던 건데 - “여자가 그렇게 입고 다니니까 남자가 추행을 하지”랑 뭐가 다른가요? 그렇게 잘못이 많으면, 충분히 적법한 절차로 해고할 수도 있었을 텐데요." - 다시 가져왔어요. 말씀은 - 문제있는 자를 불법적으로 해고한 것은, 성추행보다는 문제될 것이 없다 - 고 말씀하시고 싶으신 거지요? 죄를 지은 사람은 생존권을 침해당해도 괜찮은 것이다. 를 말하고 싶으신 건가요? 성추행은 최악의 범죄이고, 권력의 갑질은 그것보다 약하다. 그런 비유를 할 것 까지는 있느냐? - 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채로 그의 말을 짚다보니 나도 말이 꼬이고 있어. 상대방의 의도를 넘겨짚으려 노력하지만... 말하면서도 어지러운 거지. 처음에는 성폭력과 부당해고의 '무게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건가? 싶었는데, 이제 보니 이것도 잘못 짚은 듯. 

   이게 왜 제 "딸"에게 문제가 될까요? 응?

JK (내게) 댓글 그만 달꺼니까 더이상 댓글 달지마세묘. 시간 남아돌지 않습니다. - 비아냥거리는 걸로 느껴진다면 미안하지만, 난 저 '~묘'가... 맥락과 관계없이 웃겨. ^^ 선민의식이겠지만, 난 당신이 좀 논리적인 어투로 얘기해서, 함께 이야기를 끝내고 싶어. "아, 당신은 그렇게 생각했군요"라고 이해해주고 싶어.  

   어쩌면 좋냐. 

  20여년간 정의당에 표를 준 사람으로서, 그간의 내 응원이 이런 사람을 쓰라고 드린 게 아닌데. 한심하다 정말. 정의당 어디로 가는거냐, XX!!!  - 욕을 쓴 게 아니라, 정말 XX라고 쓴 거임. ^^ 다신 안온다니까 푸념을 남김. ㅋㅋ

JK (내게) 끝까지 자신이 무슨 말실수를 했는지 돌아보지도 않고 정의당 탓을 하는건가요? 진상고객이시네요.. 블랙컨슈머.. 단골집가서 자기가 실수해놓고 점원이 이러시면 안된다고 말하니 내가 이 가게를 이용한게 지금 몇년짼데 감히 나한테 이러냐며 갑질하는 사람과 님이 뭐가 다를까요? - 유난히 빨리 댓글을 달아주심. ^^ 내가 컨슈머면, 정의당이 (그나마) 제대로 장사하는 가게라고 믿었던 게 잘못된 걸까? 본인을 점원으로 비유한 건가? 설마. 아니겠지. ㅎㅎ "고객님, 따님에게 부끄럽지 않으신가요?" 아냐. ㅋㅋㅋ 이 댓글들은 개인의 입장이라고 믿을래. 설마 저 사람 스스로 - 자신이 당을 대변해서 말한다고 믿고 있다면... 정말 답이 없지. 그건 아닐거야.  

   (JK에게) 그니까 말을 하라고.

   (JK에게) 어디가 잘못됐는지. 수치스런 아빠라는 모욕을 한 거는 얘기도 하지 않고 입 닫는 꼴이 우습지 않소? - 이미 난 게임에서 졌지. 항상 매달리는 쪽이 진 거라며. 흑흑

(이후로 댓글 없음. 그리고, 나는 중간에 제대로 회신 못한 댓글이 있길래, 한 시간 정도 후에 다음과 같은 회신을 MH에게 남김.)

  (MH에게) 회신이 늦었습니다만 한 마디 또 껴듭니다^^ 님께서 지적하신 내용을 받자면 “맞을만한 짓을 하니 때렸다” 정도면 적절한 비유일까요? 우리는 지금. 때린 사람의 사과를 듣기도 전에 ‘저 자식 원래 문제 있었어’를 먼저 듣고 있는 거잖아요. 일단 맞은 사람은 ‘문제있다는 비서’이고, 때린 사람은 류의원인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때려”서는 안되는 거죠. 지금 님과 제 관점은 “해고의 당위성”과 “해고 절차”를 하나에 꿰어 생각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 같은데요. 해고의 당위성이 있건 없건 간에, 절차상의 문제(문제라고 단순히 말하기엔 7일동안 다른 수입원을 찾기는 어려워요)*일 뿐이라고 치부하고 넘어가려는 수작은 - 제가 느끼기엔 권력의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옷차림의 결백함’과 ‘맞을만한 짓(해고사유)’이 왜 구분지어져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오히려 ‘맞을만한 짓’이 무엇인지를 알아보자는 시도, 퍼뜨리려는 시도가 더 폭압적으로 느껴집니다. - 이 사람은 설득이나 협의가 가능할 것 같아서, 몇 마디 더 남겼어. *회색 글씨 부분은 급히 쓰느라 문장이 잘못되어서 수정함. 페북에도 수정내용을 댓글로 또 달아 둠. ^^ (원래는 "로 단죄하는 꼴은" 이었음)


그래. 하도 어이가 없어서 쏟아내는 거고. 내 위주의 정리야. 당연히 편견이 있겠지. 하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 다시는 댓글을 달지 않으리란 거고^^, 비이성을 이해하려는 시도는 나름 가치있구나 정도. 쓸데없는 일이었지만, 이건 기록으로 남겨야지. 

그나마 좀 다행인 것은, 정의당에 대한 남은 정을 다 떼게 해줘서 고맙달까?

Bye, 정의당.

당비를 낸 적은 없지만, 우연히 함께할 땐 으쌰으쌰도 해 주고. 대통령 선거 빼고는 거의 정의당에 표를 줬는데. 이젠 추억이구랴. ^^ 작은 바람이라면 저 당원이 제발 평당원 레벨이기를. 아니라면 정의당은 정말 끝장인 거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