ときめ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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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 of UX

ZEN of UX. 20 - 황금비에 대한 단상

ARTBRAIN 2022. 4. 12. 00:02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2015년에 회사 블로그에 썼던 글을 다시 만나서 이 블로그에 옮겨 적는다.
이 글을 썼던 2015년에는,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황금비'에 대한 담론이 성행했고, 나는 좀 비판적인 입장이었기 때문에 가급적 '황금비의 신화'를 벗겨내려는 의도로 글을 썼던 기억이 난다. 마침 회사 명함을 디자인할 일이 있었기에, 명함에 대입해서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당시에는 하루 좋아요가 70개 정도 달릴 정도로 괜찮은 반향을 일으켰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시 읽어보니 - 여전히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나, 현재의 UX 업계에는 더 이상 황금비 같은 '신비화된' 대상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데이터'가 메꾼 듯하여 조금은 팍팍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 아글리에는 과장된 동작으로 셔터를 열고는 손가락질을 했다. 좁은 골목과 넓은 거리가 만나는 모퉁이에는 복권을 파는 곳인 듯한 가판대가 있었다.

“내려가서 저 가판대를 한번 재어 보시겠어요?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어요. 여기에서도 다 알 수 있으니까…… 계산대 길이는 149센티미터, 다시 말하면 지구와 태양간 거리의 천억 분의 일이 됩니다. 뒤쪽의 높이는 176센티미터, 그걸 유리창 너비인 56센티로 나누면 3.14가 나옵니다. 앞면의 높이는 19센티미터, 그리스의 월력의 연수와 일치합니다. 앞면의 양쪽 모서리와 뒷면 모서리의 높이를 합하면 190 곱하기 2 더하기 176 곱하기 2…… 이 값은 732…… 이것은 곧 프랑스 군이 뽀아띠에에서 사라센 군을 격파한 승전의 해가 됩니다. 계산대의 두께는 3.10센티, 유리창 배내기의 넓이는 8.8센티미터, 소수 앞의 자연수를 거기에 대응하는 알파벳으로 바꾸면, 다시 말해서 3 대신에 세 번째 알파벳인 , 8 대신에 여덟 번째 알파벳인 를 넣으면 , 즉 나프탈렌의 화학 방정식이 됩니다.”

”굉장하군요. 가판대를 직접 측정하신 것인가요?”

”아니오. 내가 말하는 수치는 장 삐에르 아담이라는 사람이 다른 가판대를 재어서 얻은 수치랍니다. 하지만 이 세상의 복권 가판대라는 가판대는 모두 비슷한 크기로 되어 있을 것이라는 게 내 생각입니다. 숫자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장난은 무궁무진합니다. 신성한 수 를 가지고 장난을 해볼까요? 여기에다 카르타고가 멸망한 운명적인 해 146을 곱하면 1314가 됩니다. 자끄 드 몰레가 처형당한 해, 나처럼 성당 기사단의 전통을 중히 여기는 사람에게는 중요한 연대가 됩니다. 어떻게 그런 결론에 이르게 되냐고요? 1314를 2나 3으로 계속 나누어 나가면서 우리 논리에 필요한 수를 찾으면 되는 거지요. 가령 3.14의 배수인 6.28로 1314를 한번 나누어 볼 수도 있지요. 결과는 209…… 페르가몬의 왕 아탈로스 1세가 로마에 대항하여 반 마케도니아 동맹을 결성한 해입니다.”

“그렇다면 수비학이라는 걸 믿지 않는다는 말씀이신가요?”

“그건 아니오. 나는 숫자에 깊은 의미가 숨어 있다고 믿는 사람이에요. 나는 우주야말로 여러 숫자 간에 이루어지는 조응 관계의 교향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숫자가 상징하는 비밀을 깨치면 특별한 지혜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지요. 하늘과 땅이 상호 조응한다면, 피라미드가 되었든 가판대가 되었든 인간이 만드는 모든 것은 알게 모르게 우주의 조화를 반영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어요? 그런데도 이른바 피라미드 학자들은 복잡하기 짝이 없는 방법을 써서, 눈 밝은 사람들에게는 이미 오래전에, 그리고 확연하게 알려진 사실을 새롭게 발견해 내지요. 연구나 발견의 논리는 매우 복잡합니다. 왜냐? 과학의 논리를 좇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지혜의 논리는 발견을 요하지 않아요. 왜냐?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니까…… 당연한 것을 증명할 필요가 있어요? 만일에 거기에 무슨 비밀이 있다면 허투루 발견될 그런 비밀은 아닐 겁니다……”


위 내용은 움베르토 에코의 ‘푸코의 진자’에 나오는 수비학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수비학이란 숫자들의 조합, 배열 및 반복적인 패턴의 발현에 의미를 부여하거나, 이를 통해서 신과 자연을 해석할 수 있다는 학문 혹은 미신을 말합니다.

‘피보나치수열, 황금비’등의 이야기가 요즘 많이 회자되고 있는데요.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저는 위의 소설이 떠오릅니다. 자연의 패턴을 간결한 수치 및 기하로 분석한 ‘피보나치수열 혹은 황금률’이 이 수비학과 다르지 않을까 하는 것이지요.

이른바 ‘오컴의 면도날’이라고 불리는 논리학의 태도가 있습니다.

이는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까지 많은 것을 가정하면 안 된다’는 것인데요. 항상 많은 가정이 필요한 논리보다는 명쾌하게 정의되는 것이 진리이기 쉽다는 뜻입니다. 이를테면, 태양이 지구를 돈다고 가정할 때 목성, 금성 등의 위성들의 움직임을 수학적으로 설명하기는 힘든데,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고 가정하면 훨씬 쉽게 설명이 가능한 경우가 대표적인 예가 될 것입니다.

미학에서 ‘황금률’에 대한 선호 역시 ‘오컴의 면도날’처럼, 상황을 명료하게 정리해 주는 편리함에서 오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연을 분석할 때 정말 효과적이기도 하지요. 실제로 기상, 천문 등 자연과학에서는 이 수열과 기하를 이용하여 예측을 하거나 사실들을 정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미학을 ‘분석’하는 데 유용하다고 해서, 그 역인 ‘미적인 것을 만드는 것’에 효과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에요. 역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 가정에 대한 명확한 대답이 필요합니다.

  1. 황금률을 가진 사물은 시각적으로 <모두> 아름다운가 
  2. 황금률을 적용하는 방식을 패턴으로 정리할 수 있는가
  3. 황금률을 적용하는 <모든> 방법이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가

항목 1과 3은 크게 생각해 보지 않아도 귀납적인 성립이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대개는 귀납적인 성립이 어렵지요. ^^

반면에, 항목 2는 조금 복잡합니다. 실제로 황금률을 ‘적용’하는 방법에는 (확실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가설과 방법이 존재합니다. 그 방식으로 만든 무엇이 1과 3을 만족하는가는 또 다른 문제이겠지만, 아무튼 ‘방법’이라는 건 엄연히 존재하니까요.

ps. 방법에 대해 길게 적지는 않겠습니다 – 워낙 미학적인 부분인 데다, 저도 깊이 알지는 못하고, 또한 다른 학문들과는 달리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은 가설들의 덩어리이기 때문입니다. (수열이 증가하는 경우) '피보나치수열을 시계방향으로 적용하는 것이 반시계 방향보다 미려하다' 정도의 짧고 간단한 명구들이 여러 가지 미학론에 골고루 퍼져있습니다. 이를테면 해바라기 씨의 배열이 확장되는 방식이라든지 수채 구멍에 물이 빨려 들어갈 때 시계방향이라는 점 등이 이런 가설들을 뒷받침하고는 있지만 그다지 신빙성은 없어 보입니다. 위 항목 1과 3은 개개인의 취향에 영향을 받기 마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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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저는 세 개의 명함을 제작하였습니다. 회사 로고가 바뀐 때와 사옥을 이전한 때, 그리고 devo 라는 계열사가 생겼을 때 명함을 만들었지요.

이때 제가 채택했던 제작방법은 피보나치수열 혹은 황금률과 큰 관계는 없지만, 편집 그리드 잡는 데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방법이고, 그 적용 방식이 다소 ‘근래에 회자되는 황금률 적용방법’과 유사하여 이를 서술하고자 합니다. 판단 및 의미 부여는 각자의 생각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


1. 옛 명함

이 명함은 로고 완성 후 처음으로 만들어진 application입니다.

가장 큰 미션은 로고의 위치와 크기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일반적인 명함이 90*50mm인데 비해, 이 글에 나오는 모든 명함은 90*53mm으로 조금 넙데데한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폰트와 서체 운용만으로는 그 비례의 정확성을 높이기 어려웠습니다.

이 명함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이가 높다는 것과, 부서/직책명이 상당히 길다는 것입니다. (텍스트가 너무 많아요^^) 그래서 부서명과 이름에 시선을 적절히 분배시키기 위해서, 역으로 로고부의 여백을 상당히 크게 잡아서 명함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위의 파란 원 전체가 로고가 지배하는 영역이고, 텍스트부는 상대적으로 좁게 만들었습니다. (보통은 텍스트부의 덩어리를 크게 잡는 게 일반적이지요.)

가운데 파란 세로선을 기준하여 양 사각형의 비례는 이 명함지가 제시하는 적당한 텐션입니다. 이는 90*53mm라는 명함지의 비례가 내포하고 있는 또 다른 비례값인 거지요. 같은 방법으로 왼쪽 녹색원이 들어있는 사각형과 그 윗부분의 남은 사각형도 적당한 긴장으로 분할되고 있습니다. (이는 A1종이가 A2, A3, A4 등으로 분할되는 것과 같은 방식입니다.)

자, 왼쪽은 텍스트부이고 오른쪽은 로고부입니다.

이 그리드 구조에서 가장 긴장이 만들어지는 위치에 이름을 넣었습니다. 녹색선의 바로 아래에 영문 이름을 넣었습니다. 한글 명조의 경우는 워낙 가변적이기 때문에 적당한 여백을 두어 공중에 ‘띄우고’ 영문 이름부터 아래의 텍스트들이 부드럽게 읽히도록 했습니다. 한글/영문 이름을 병기할 게 아니었다면 윗-녹색선에 영문의 허리 어디쯤 무게중심을 맞추었겠지요.

로고의 크기와 위치는, 파란 원과 그것이 구성하는 정사각형 간의 얽힘을 기준했습니다. 로고가 원 밖으로 나가지 않아야 하지만, 그렇다고 원의 구심점으로 쏠리는 현상도 없어야 했습니다. 너무 안쪽으로 들어오게 되면 원의 중심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고, 너무 바깥으로 나가게 되면 종이의 크기와 따로 놀게 되지요. 크기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작으면 파란 원의 힘이 약해져서 텍스트만 보이게 되고, 너무 크면 무게가 오른쪽으로 쏠리게 되지요. (원래 의도보다는... 대표님의 요청에 의해서 약간 더 커지긴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명함의 비례는 1:1과 90:53, 즉 정사각형과 명함지 비례가 서로 얽히는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녹색 사각형은 모두 종이의 비례이고, 회색 사각형은 1:1 / 90:53에서 새로 발생된 변형 비례입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모든 선들은 접점에서 만나거나 새로 뻗어나갑니다. 이 비례들은 어느 것도 1:1.618(황금비)가 아니지만, 각 요소들이 이 종이 내에서 발산하지도 수렴하지도 않는 위치를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2. 새 명함

이전 명함보다 도식이 복잡합니다. ^^ 주소가 바뀌면서 저는 한 번 더 명함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고, 이 시기쯤 회사 내에서 피보나치에 대한 담론이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아카데믹한 작업을 해보자 싶었지요.

이 명함에서 재밌었던 것, 혹은 성과는 이름부에서 로고를 몰아내는 일이었습니다. 언젠가는 해보고 싶었던 제 위시리스트 중 하나이기도 했고, 이 명함처럼 텍스트가 많아서 가로 쓰기가 강조되어야 하는 명함에는 필요한 액션이기도 했습니다.

한 면에서 로고부와 텍스트부로 나누었던 기존 명함에 비해서, 이번 명함에서는 이름과 정보로 판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이전 명함에서는 녹색원과 파란원이 모두 필요했지만, 이번에는 모두 텍스트이기에, 하나의 동심원들을 기준해서 작업했습니다.

이전 명함에선 적절한 여백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쉬웠는데요. (명함을 주고받을 때 잡을만한 여백, 혹은 메모할만한 여백) 이번에는 여백을 충분히 갖고 싶었습니다. 상단 여백을 확보할 근거로 – 비례에서 요청하는 것보다 조금 낮추기 위해서 전체 높이와 두 번째 원의 높이의 차 만큼을 내려 비례를 재조정했습니다. 색깔을 기준해서 보시면 구명함보다 더 이해하기 쉬울 듯 합니다.

 

3. devo 명함

데보의 명함은 그간의 경험(RB명함들과 회사에 대한 이해)들이 있어서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RB의 계열사이기 때문에 스타일을 통일해야 한다는 한계(혹은 장점)도 있었지요. 또한, 기존에 프로덕트들에 들어간 폰트들이 DIN 계열이었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해야 한다는 제약도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DIN 계열은 독일의 공업 연맹이 기술적인 통일성을 위해 만든 폰트이기 때문에 그렇게 즐겁지도 다양한 표정을 갖기도 어렵습니다. 미적인 것보다 기능적인 사용을 위해 만들어진 폰트이지요. 좀 선입견이 많은 폰트입니다.

그래서 RB명함에서 신신명조(이름)와 Colette(영문)의 섞임처럼 부드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서 영문 이름에 새로운 폰트의 추가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Arno pro를 추가했습니다. 신신명조처럼 얇은 느낌을 주는 몇 안되는 서체인 데다가, Arno는 adobe의 범용 서체이기 때문입니다. (Arno는 이런 전통적인 느낌의 세리프체에서는 독보적으로 많은 family를 갖고 있습니다.)

이전 두 RB명함과는 달리, devo 명함은 영어를 기준하여 작업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두 개의 세리프 서체 (영문 이름인 Arno와 한글 이름인 신신명조) 때문에 기존의 그리드 작업을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한글 신신명조와 transitional serif는 사각형으로 묶기에는 제 능력이 무리이기도 했구요.

기존의 그리드를 기준하여 약간씩 높이와 간격 등을 변환시켰습니다. 이 부분은 명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려워요. 그냥 감일뿐인 거죠.

디자인 업무를 몇 년 하면, 자간/장평이나 오브젝트 간의 간격, 오브젝트가 기본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간격 등에 나름의 기준이 생기게 됩니다.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를 객관화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작업하는 디자이너 스스로에게는 가장 만족스러운 나름의 감이 생기는 거지요.

화가들이나 자연도 비슷한 게 아닐까 합니다. 일정 경지에 오르면 세계가 원하는 일정한 패턴을 부지불식간에 내재화하는 게 아닐까 해요. 자연도 진화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가장 효율적인 무엇을 찾아낸 것이겠지요.


© pepsi

 

과학적으로 황금률을 계산하여 만든 것으로 가장 유명한 로고가 바로 펩시의 새 로고입니다. 이 로고는 황금률은 물론, 인간 눈의 3점 투시를 비롯해서 온갖 광학적인 수치를 갖다 붙여 만든 제안서로 유명합니다. 미학과 과학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지 못한 가장 전형적인 결과물이지요.

 

트위터와 애플 로고를 황금비 구성에 끼워 맞춘 이미지

 

사견이지만, 이런 로고들을 제작할 때 황금률을 우선하여 작업했으리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훌륭한 디자이너가 오랜 경험과 숙련된 감각으로, 또한 그들 각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 황금비에 가까왔으리라 믿습니다. (실제로 저 두 로고를 맞춰보면 도식처럼 딱 들어맞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세상의 거의 모든 로고를 이런 방식으로 황금비에 끼워 맞출 수도 있겠죠..)


이상으로, 최근에 작업했던 세 개의 명함을 기준으로 일반적인 그리딩 작업을 예시하였습니다. 이들은 미학적으로 우수하지도 않고, 심지어 제 맘에도 그다지^^입니다. 단지 제가 그간 쌓아왔던 경험 – 이런 그리딩이 좀 객관적인 비례를 만드는구나 – 을 바탕으로 한 작업에 불과한 것이지요.

하지만 이를 예시한 이유는,

1. 어떤 경우에나 황금률을 적용하려는 것보다는 개개인의 감각에 기대어 작업하고, 자신의 감각 자체를 굳건히 하는 것이 – 요즈음 황금비에 대한 팬덤에 기대는 것보다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전달하기 위함입니다.

2. 그렇다고 황금률을 무시하라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가장 공신력(?) 있는 비율이다 보니, 참고하거나 검산(?)할 때, 무엇보다도 감각을 익힐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황금률은 언제나 근사해 보이지만, 맥락없이 황금비를 의식하다 보면 억지스러운 작업이 나오기 쉬우니까요.

3. 하지만, 언제나 이론은 중요합니다. 나만의 감각을 기르는 것만큼이나 – 배우는 것을 게을리하지는 말아야 하겠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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