ときめき。

Art, Design, Essay, News

LOG 87

Planck Ez 키보드 구매기 (2)

Planck 키보드 구매와 이어지는 추가 구매 물품에 대한 이야기야. 키보드 자체에 대한 내용은 이전 포스팅을 참조하길 바라. 키보드 구매 버튼을 누를 때부터 이 키캡은 내 장바구니 안에 있었어. 옛날 애플 키보드의 감성을 이어받는 동시에 동글동글한 모양이 제대로 취향저격. 영문만 있는 버전과 영일 병기 버전이 있는데, 영일버전이 기본이고, 영문 알파벳 키는 별도 구매하는 옵션이야. 일어가 나름 엑조틱한 감성을 주기 때문에 굳이 영문 키캡을 추가해서 사지 않았어. KBDfans에서 파는 제품이고. 예쁘지만 비싸. 키캡이 이렇게 비싼 물건인지 이번에 처음 알았어. (공홈에서 사면 내부 보험도 별도 부담해야 하고, 결제 절차도 복잡하고, 사후 처리도 고달프다는 리뷰들이 있어서, 그냥 쿠팡에서 구매했어. 약간..

LOG/SHP 2021.03.13

Planck EZ 키보드 구매기 (1)

Planck 키보드, 또는 Ortholinear 키보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정리한 버전. 상세 버전 및 감상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1. 호기심에 샀어. 다들 마찬가지겠지만. * 기계식 키보드는 이게 두 번째고, 특이한 범주의 키보드는 처음 사본 거야. 아주 초보란 얘기지. 2. 공식 이름은 Planck EZ 키보드. 47개의 키를 갖고 있어. 일반 키보드의 40% 크기야. 물론 휴대성이 좋지만, 애플 키보드 (텐키리스) 혹은 로지텍 Keys-to-go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작지는 않아. 닌텐도 스위치 케이스에 딱 맞게 들어가니까 크기를 대충 짐작할 수 있을 거야. (키보드의 긴 쪽이 아이패드 10.9인치의 긴 쪽보다 약간 짧아. Keys-to-go가 아이패드와 거의 같은 길이거든...

LOG/SHP 2021.03.13

미도리를 닮은 노트 - 제로북스 空冊

2018년에 있었던 한일 분쟁 이후로, 그동안 생각해 왔던 일본 불매를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어. 하지만, 아직 불매하지 않은 품목이 있었으니, 바로 미도리 노트. 미도리 노트를 쓴 지는 10년이 넘어가지만, 아직까지 이것보다 더 좋은 종이를 찾지 못했어. 일본 제품 불매를 시작한 이래로 3~40만 원을 들여서 각국의 좋은 노트들을 다 테스트해 보았지만, 내게 더 맞는 종이를 찾지 못해서 다시 미도리로 돌아왔어. 2021년에도 다이어리 한 권과 노트 두 권을 미도리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고.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한 제로북스의 '空冊'. 2021 공책 空冊 0 BOOKS 제로북스 : 0 BOOKS [0 BOOKS] 제로북스는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향합니다. smartstore.naver.co..

LOG/SHP 2021.02.19

애드센스 인증 편지 수령

열흘 정도 걸린 것 같아. 애드센스에서 메일을 보냈다는 공지를 본 후 잊고 있었는데, 오늘 집으로 편지가 와 있네. 등기는 아닌 가봐. 우체통에 꽂혀 있더라구. 이 편지를 통해서 정산받을 주소가 유효한지 확인한다고 해. (유동적인 주소 말고, 한 달 정도는 고정으로 다닐 곳 주소를 적어야 할 것 같아.) 애드센스 편지를 기다렸다기보단, 구글이 어떤 형식으로 메일을 보낼까가 궁금했는데, 역시나 재밌네. ^^ 아시아 애드센스 총괄을 말레이시아에서 하는 건지, 발송지가 Special Project Unit - Malaysia Int'l Hub로 되어 있고. 우하단에는 KR 일련번호가 적혀있어. 어떤 블로그를 보니 이 편지 발송지가 벨기에로 되어 있던데, 그 사이에 업데이트된 걸까? 애드센스 언어 설정을 한글로..

LOG/COD 2021.02.17

내가 알던 정의당이 아냐 - 페북에 댓글을 달았더니 혐오발언을.

이 기사가 화근이었어. 댓글을 단 죄로, 저녁부터 새벽까지를 오롯이 날려버렸어. 아아, 다시는 댓글을 달지 않을테야. "다른 비서는 운전 중 넷플릭스도 보던데" 면직된 류호정 수행비서의 반전 행동 면직된 수행비서 A씨는 류 의원을 당 징계위원회에 재소한다는 입장이다. www.huffingtonpost.kr 기사의 내용을 간단히 말하자면, 류호정 의원의 비서가 상습적으로 불법을 저질렀던 사람이고, 류호정 의원은 3번이나 퇴직 권고를 했으나, 열심히 하겠다고 말만 할 뿐 고쳐지지 않아서 잘랐다는 내용이야. 그리고 이 기사와는 별개로 알려진 사실은, 류 의원이 절차상 실수라고 해명(≠사과)한 것, 면직의 사유로 '업무상 성향차이'를 든 것. 피해자의 주장(7일 전 통보, 재택근무 전환 등)에 대한 피드백 없음..

LOG/OPN 2021.02.02

트위터에 모아뒀던 Quote 모음, Since 2009

140자로만 쓸 수 있다지만 사실은 더 쓸 수 있는 트위터. 2010년 이후로 쌓인 것 중에 Quote만 모아서 정리함. 나름 의미가 있겠지. 나를 위로했던, 내게 깨달음을 주었던. 내가 사랑했던 글들. 누구에게든 본질적이고 필요한 것은 자신의 구원을 위해 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혹은 했는지를 아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구원에 합당한 자가 되기 위해 스스로 해야 할 바를 아는 것이다. ( …… ) 즉 단순 숭배의 종교는 ‘신의 호의’를 추구하지만 사실상 그리고 본질상 행동하지 않고 기도와 욕망만을 가르친다. 여기서 인간은 죄의 용서를 통한 것이라 할지라도 더 선해질 필요가 있다. - 데리다의 중에서 데리다가 칸트를 인용한 글, 결국은 '너나 잘해'. 쾌락의 추구는 무기력한 감각 또는 인간에 대한 경멸에..

LOG/LIB 2021.01.27

내가 좋아하는 예술 작품이 비도덕적인 예술가에게서 나온 거라면?

항상 고민하는 문제 : 나쁜 예술가에게서 나온 좋은 예술품은 어떤 지위를 가져야 하는가. 예술가의 창의력은 항상 신비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야 한다던가, 결핵과 같은 질병으로 대가를 치러야 한다던가. 심지어는 자신이나 연인의 생명을 담보로 하던가. 수많은 설화와 소설, 영화 등에서 이런 플롯은 수없이 반복된다. 이런 오래된 신화 덕분에, 예술가들의 괴벽이나 기행은 용인되며, 심지어는 숭배된다. 그들의 질병이나 요절, 파란만장한 삶의 고난도 마찬가지로 신화화된다. 대중은 예술가들을 마치 늑대인간이나 뱀파이어처럼 과장하여 이야기한다. 즉, 군중은 예술과 예술가들을 신비화하는 동시에 타자화한다. 오래된 서양의 밈으로서 '바보(광인)들의 배 (Narrenschiff)' 라는 게 있다. 중세시..

LOG/BLC 2021.01.20

애드고시 패스 - 하지만 ads.txt?

약간의 과정을 적어볼게. 2020.4 - 이제껏 호스팅 받던 업체 x-y.net의 호스팅 품질이 떨어지는 관계로, 가차 없이 호스팅 해지함 2020.5 - 티스토리에 둥지를 틀고, 사이트 세팅 (pnpt.tistory.com) 2020.6 - 개인 도메인 panopt.net을 pnpt.tistory와 붙임. 이후 월 평균 4~5개의 글을 올림 2020.11 - 카카오 계정으로 ID 통합 2020.12 - 2021년 1월 중에 블로그에 광고를 달기로 결심함, 카카오 애드핏 허가 조건이 "3개월간 20개 이상의 글 포스팅"이라서, 새로 쓰기도 하고 이전에 쓴 글을 옮겨오기도 해서 30개 정도를 업로드 2021.01.01 - 애드핏 신청 2021.01.04 - 애드핏 승인, 광고 게시 시작, 애드센스 신청 2..

LOG/COD 2021.01.17

애드센스와 디자인 사이에서 - 애드센스 초보의 고결한 디자인

영화 타이틀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로 유명한 솔 바스는 이런 말을 했어. 나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이 아름답기를 바랍니다. 나는 클라이언트가 아름다움의 가치를 이해하고 유용하다고 여기든 말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아름다움은 내게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이 내가 삶을 살아가고 싶은 방식입니다. 나는 아름다운 걸 만들고 싶어요, 아무도 신경쓰지 않더라도. I want everything we do to be beautiful. I don’t give a damn whether the client understands that that’s worth anything, or that the client thinks it’s worth anything, or whether it is worth anything. It..

LOG/COD 202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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